불법체류 외국인 15만여명…조선족 가장 많아

  • 입력 2000년 10월 1일 07시 58분


금년 6월말 현재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외국인들이 무려 15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가 1일 국회 법사위 김무성(金武星·한나라당)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95년 이후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수는 95년말 8만1866명, 96년 12만9054명, 97년말 14만8048명, 98년말 9만9537명, 99년말 13만5338명, 2000년 6월말 15만8312명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 6월말 현재 불법체류자들을 국적별로 보면 조선족 4만8059명을 포함해 중국 국적이 7만82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방글라데시 1만3093명, 몽골 1만1563명, 필리핀 1만517명, 태국 9742명, 파키스탄 5179명, 우즈베키스탄 405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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