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협상 내달2일 개최…4년만에 재개

  • 입력 2000년 7월 28일 18시 33분


한미 양국은 8월2일부터 3일까지 외교통상부회의실에서 제8차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을 벌인다. 이번 회담은 96년 9월 7차 협상 이후 4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한국측에서는 송민순(宋旻淳)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국측에서는 프레데릭 스미스 미국방부아태담당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협상에서 미군피의자 신병인도시점 문제 등 제반사항을 매우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독극물 방류 사건과 관련, “미국측이 보내온 협상 초안에는 환경조항이 없지만 우리는 SOFA에 환경조항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협상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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