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는 하류인 울주군 범서면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연댐이 65년 완공되면서 1년 내내 거의 물에 잠겨 있어 실물을 보기 어려웠으나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된 울산지역의 장기가뭄으로 이달초부터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것.
이 때문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 반구대 암각화를 직접 보기위해 평일에는 500명, 휴일에는 100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수직 바위면(가로 6.5m 세로 3m)에 사냥꾼과 고래 사슴 소 토끼 등 200여개의 그림이 새겨진 선사시대 유물로 동국대 문명대(文明大)교수팀에 의해 70년 발견됐으며 95년 국보로 지정됐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