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 “북한과 협상에서 당장 주고받을 것도 있고 시차를 두고 주고받을 것도 있지만 일방적으로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거나 무력을 행사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나 한편으로는 정부끼리 안되면 정경분리원칙에 따라 금강산관광과 같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화와 접촉을 해 북한을 변화와 개방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서는 “서해승전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어느 때 설욕을 위해 일을 저지를지 몰라 군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