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올가이드/내점수는 어디쯤]중앙교육진흥硏 분석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38분


전국 1백21개 일반고교(서울 51개, 지방 70개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5만3천4백54명을 대상으로 답안 가채점 결과를 분석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응시자 2만5천1백74명, 자연계 응시자 2만3천9백51명, 예체능계 응시자 4천3백29명 등이다.

전체 평균점수(4백점 만점)는 인문계 2백31.7점, 자연계 2백41.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7점과 22.4점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백92점, 자연계 3백9.8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8점, 28.7점씩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권역별 점수 증감은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3백50점 이상)은 6∼16점 △중상위권(3백∼3백50점)은 18∼25점 올랐다. 중하위권(2백50∼3백점)은 27∼30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의 경우 △상위권은 9∼18점 △중상위권은 22∼29점 △중하위권은 29∼31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득점자의 인원분포는 인문계의 경우 3백80점 이상이 2천2백28명으로 지난해의 5백98명보다 1천6백30명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계의 경우 3백80점 이상이 4천3백38명으로 전년의 1천69명보다 3천2백69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누가(累價) 점수분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특차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상위 3%의 경우 인문계는 3백62점(전년 3백44.2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3백68점으로 지난해 3백48.2점보다 20점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낮아지는 대신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백50점대 수험생의 경우 인문 자연계 모두 수리탐구Ⅰ, Ⅱ 영역에서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백점대 수험생은 인문 자연계 모두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특히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2백50점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자연계의 경우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영역에서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쉽게 출제된 수리탐구Ⅱ 영역의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12점, 자연계는 16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은 수리탐구Ⅰ 영역의 평균점수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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