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관련업체서 수뢰 인천시 건설국장등 20명 구속기소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28분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완수·李完洙)는 23일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천시 건설국장 조성현(趙聖賢·51)씨와 근로복지공단 시설부차장 안세일(安世一·56)씨 등 전 현직 공무원 2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기호일보 편집부국장 오명철(吳明哲·50)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건설1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9월 서구 검단우회도로 개설공사와 관련해 대현종합건설 김병권씨(54)로부터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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