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경제관료 30여명 상대 환란책임 위자료訴 준비

  • 입력 1998년 11월 14일 08시 52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윤환·金潤煥)은 13일 환란주범으로 지목되고있는 경제관료 30여명을 상대로 연말경 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가 관료들이 집행한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배상받기 위한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소송 제기 대상자는 강경식(姜慶植)전 경제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차관 3명, 금융담당 부서 과장급 이상 전현직 관료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시민원고단’을 구성한 뒤 환란으로 입은 손실액을 인구비례에 따라 산정한 금액을 배상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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