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생생한 역사교육장으로 탈바꿈

입력 1998-11-01 19:59수정 2009-09-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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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벌이다 일제에 붙잡힌 애국지사들이 고문 사형당했던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독립공원내 옛 서대문형무소가 역사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5일 문을 연다.

1층의 영상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영상과 모형을 통해 일제가 서대문형무소를 만든 배경과 변천과정, 항일 저항사를 차근차근 접할 수 있다. 서대문 형무소가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것은 1908년 10월. 그러다 한일합방(1910년) 이후 서대문감옥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2층 첫방은 민족저항실. 1919년 65세의 노년에 남대문역(서울역의 옛이름)에서 일제총독부 관료 등에게 폭탄을 투척한 강우규(姜宇奎)의사의 의거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지하1층의 임시 구금실과 고문실에서는 자동센서로 움직이는 밀랍인형이 관람객이 지날 때마다 처참했던 고문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역사관 밖에는 매일 아침 저녁 독립만세를 외치며 옥중시위를 벌였던 유관순열사가 순국한 여사(女舍·여성용 감방), 목조건물 사형장(사적324호)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관람〓오전9시반∼오후6시(겨울철은 오후5시 폐장).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2백원. 02―363―9750∼1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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