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비 200mm 더 올듯

입력 1998-08-10 19:27수정 2009-09-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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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중호우가 10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돼 11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2백㎜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 경기 강원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서울 경기 충청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일시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서해상에서 발생한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또다시 기습 폭우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5일이후 호우로 사망 1백64명 실종 65명 등 2백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10일 집계했다. 또 이재민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이재민들은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비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본부는 7만8천여명의 군경을 복구작업에 투입해 전화 및 전기 가스공급 등이 90%이상 정상화됐다.

▼ 서울 ▼

18명의 인명피해가 난 서울은 9만8천여명의 인력과 6천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간간이 쏟아지는 폭우속에 복구 및 수방작업을 했다.

통행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노들길 등도 재개통돼 강변북로 당인가교 등 7곳만이 미개통 구간으로 남았다.

▼ 경기 ▼

1백78명의 사망 실종자 등 최대의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본 경기도도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의정부시는 이날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4천3백여명의 인력을 수해현장에 동원해 호원동 등 침수지역에 대한 청소 및 방역활동을 벌였으며 유실된 하천 제방과 도로 등도 보수했다.

▼ 충청 강원 ▼

이번 호우로 2백5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은 10일 피해규모가 큰 당진 태안지역에 중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당진지역의 경우 3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기고 전화가 불통된 채 이날까지 완전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강원도는 10일 오전 비가 그치자 3백11개소의 수해현장에 4백여대의 중장비와 공무원 민방위대원 군인 등 5천1백47명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여 1백61개소를 응급복구했다.

〈정위용기자·춘천·대전〓최창순·이기진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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