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 전문기관인 중앙편입사와 김영한국대학편입사 등이 17일 전국 4년제대학의 올 2학기 일반편입 모집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학기의 1만3천7백여명보다 3배 이상 많은 4만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우 상명대가 9백73명, 성균관대 6백85명, 건국대 4백25명, 홍익대 3백32명, 세종대 3백5명 등 모두 29개 대학이 지난해의 9천6백여명보다 2천6백여명 늘어난 1만2천여명을 뽑는다.
이처럼 정원미달 범위내에서 뽑는 일반 편입학 선발규모가 지난해 같은 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경제난에 따라 올 1학기에 휴학생과 자퇴생, 미등록학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인 대구효성가톨릭대(1천83명)와 서울지역 최대규모인 상명대 등 최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대학들의 남학생들의 군입대 증가로 편입생 선발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는 23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대학별로 편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