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7월 산하 달린다…「전국일주」 17일 인천도착

입력 1998-07-17 20:21수정 2009-09-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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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퍼포먼스
건국 이후 최대규모의 ‘태극기 국토대장정’이 시작됐다.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국일주 태극기 달리기’ 행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한 달 동안의 장도에 올랐다.

태극기는 전국 16개 시도 1백여 시군에 걸쳐 2천3백89㎞를 달린 후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장인 경복궁에 도착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제헌절 50주년 기념행사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반 국회 본관 앞마당에서 3군의장대 시범과 김인식(金仁植)제헌동지회장의 격려사,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의 출발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첫 주자인 47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서윤복(徐潤福·76)씨와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강진희(姜眞希·27·여)씨는 태극기와 건국50년 공식휘장기를 각각 들고 여의도 KBS 본관앞까지 1㎞를 달린 뒤 다음 주자에게 넘겼다.

12명의 주자단이 한 조를 이뤄 1㎞씩 달리는 이 행사에는 이날 하루 모두 9개조 1백8명이 주자로 참가했다.

동대문운동장과 경복궁 앞에서는 농악대가 나와 태극기 주자단을 환영했으며 인천 월미도에서는 해군의장대 시범이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태극기는 이날 독립문 동대문운동장 경복궁 등을 거쳐 오후 6시경 인천에 닿았으며 오후 8시경 인천시청 앞에서 첫날 달리기를 마무리했다.

주말인 18일에는 오전 9시반 인천을 출발해 시흥 부천 광명 안양 의왕을 거쳐 수원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동아일보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둔치 LG야외무대에서 농협 협찬으로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열고 연희단 거리패(대표 이윤택·李潤澤)를 초청해 태극기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산너머 개똥아’를 공연했다.

〈윤종구·박정훈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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