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은행원,고객집 강도…주식투자로 빚지자 범행

  • 입력 1998년 5월 23일 06시 37분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소를 알게 된 돈많은 고객의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를 한 이상수(李尙修·31·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씨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은행 서초지점에 근무하는 현직 은행원 이씨는 주식투자로 빚을 지게 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화장품 외판원 이종준(李鍾濬·22·서울 송파구 삼전동)씨와 공모, 3일 은행고객 권모씨(58·여·서울 서초구 방배3동)의 집에 침입해 현금과 수표 등 모두 5백7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후에도 이날 검거될 때까지 이 은행에서 근무해왔다.

〈박윤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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