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감원유형]「황소형」…「로봇형」…「여우형」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남이 뭐라 해도 내갈길만 가는‘황소형’, 시키는 대로만 하는‘로봇형’….

기업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더이상 ‘평생직장’은 꿈꿀 수 없게 된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감원당하기 쉬운 대표적인 유형이다.

MBC가 21일 방송할 ‘긴급진단―IMF한파, 이렇게 극복하자’에 나오는 내용.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윤은기 국제정보전략연구소장은 위의 두가지 유형말고도 △복지부동하는 ‘조개형’△잔꾀를 부리는 ‘여우형’△느려터진 ‘거북형’△팀워크를 깨는 ‘상어형’을 감원당하기 쉬운 유형으로 꼽았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판단이 흐려지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쉽다. 윤소장이 꼽은 ‘IMF시대에 빠지기 쉬운 10가지 함정’은 국수주의 복고주의 마녀사냥 부화뇌동 획일주의 소탐대실 투쟁주의 자기학대 시간지연 자포자기.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를 이겨내려면 ‘화이트 칼라’도 ‘블루 칼라’도 아닌 ‘골드 칼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윤소장의 제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그가 말하는 ‘골드 칼라’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흉흉한 시절에는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도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된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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