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 하행선 거북걸음…날씨 쾌청 나들이차량 붐벼

  • 입력 1997년 11월 15일 17시 27분


주말인 15일 고속도로 하행선은 수도권을 벗어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지체와 서행현상이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정오를 넘기면서 상습체증 구역인 한남대교∼기흥 구간은 물론 입장정류장∼목천, 수락정류장∼대전, 왜간∼신동재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걸음을 했으며 황간부근에선 승용차 사고까지 겹쳐 체증을 부채질했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중부3터널 부근과 호법∼일죽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문 채 시속 20㎞의 속도도 내지 못했다. 반면 영동고속도로쪽은 원할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 상황실은 『오늘 역시 20만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은 밤 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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