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20분경 서울 광진구 자양동 Y탕수육전문점에서 이 가게 주인 장상구씨(49)가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나모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나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최근 사업부진으로 인해 4개월간 가게 임대료 4백여만원을 내지 못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장씨는 「오직 앞만 보며 성실히 살았다. 돈 몇 푼에 나를 생매장하다니. 있는 자들도 머리 숙여 살기 바라오」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해 줄 것을 당부하는 유서를 남겼다.
〈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