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시험에 불합격한 의대졸업생은 병원별로 치르는 인턴시험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선 국가시험 후 인턴시험」을 내용으로 한 의사시험 개선안을 마련, 교육부 국방부 등 유관부처와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중순경 시험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국가시험은 12월20일부터 24일 사이에 실시하고 31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인턴시험은 내년 1월초 실시한다는 것.
지금까지는 병원별 인턴시험을 먼저 치른 뒤 국가시험을 봐 인턴시험에 합격하고도 국가시험에 탈락, 인턴자격이 뒤늦게 취소되는 의대졸업생이 매년 3백여명에 이르렀다.
〈김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