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사장 「大選후보에 공개질의」 이색 광고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가죽의류제조업체인 가우디의 裵三俊(배삼준·46)사장이 1일자 조간신문에 「97 대선후보에 대한 국민공개 질의서」라는 2개면에 걸친 이색 광고를 게재해 다시 화제. 가우디는 이 광고에서 『지난 6월 12차례의 신문광고가 나간 뒤 1만1백7명의 국민이 대선주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히고 △지역감정 해소책 △교통난 해소책 △대통령의 건강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62개 항목의 질문사항을 공개했다. 이 광고는 특히 질문서를 보낸 사람의 직업 연령 성별 분포도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질문중에는 △국군포로송환 △성범죄에 대한 불고지죄 적용 △분묘대책 △며칠만에 다시 파헤치는 도로공사 관행 등에 대한 것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가우디는 『각 후보는 오는 31일까지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달라』면서 『후보들이 답변서를 보내오면 질의서광고와 똑같은 크기로 다시 답변서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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