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소각장 3곳 재가동 차질…성남-성서 보수 안끝나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많이 검출돼 가동을 중단하고 보수에 들어갔던 3개 쓰레기 소각장의 재가동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다이옥신 농도가 10(1은 10억분의 1g)이상 검출돼 지난 6월17일부터 가동이 일시 중단된 중동(부천) 성서(대구) 성남소각장에 대해 7월말까지 시설보완을 마치고 8월초 다이옥신 검출량을 재측정한 뒤 재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중동소각장의 경우 당초 부천시가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서 보완공사후 다이옥신이 5이하로 검출되면 재가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나 최근 주민들이 권장치인 0.5 미만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소각장은 다이옥신 저감시설 설치 외에도 오래된 부속시설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8월말이 돼야 보완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서소각장도 보완공사가 늦어져 8월중 재가동은 어려울 것 같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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