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작원에 첩보제공 재일교포 유융범씨 구속

  • 입력 1997년 7월 30일 20시 56분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일본에 있는 대남공작원의 지시로 지난 94년 적발된 구국전위 총책 安在求(안재구·64·전 경희대강사)씨에게 공작금을 전달하고 안씨가 수집한 첩보를 대남공작원에게 넘긴 혐의로 재일교포 柳隆範(유융범·40)씨를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유씨는 91∼94년 10여차례 입국, 공작금 일화 2천만엔을 안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안씨는 94년 7월 국내 노동계동향 등을 북한에 보고하고 하부조직원을 노동현장에 침투시킨 혐의로 구속돼 복역중이다.안기부는 또 이날 제삼국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던 혐의로 모중소기업 대표 송유진씨를 구속했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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