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6일 오전 북한 흥남항에서 해로를 통해 수송한 라면 10만 상자와 밀가루 1천t을 북측에 전달한 뒤 인도인수식을 가졌다.
한적의 한 관계자는 『한적과 북적 관계자들이 25일 오후부터 흥남항에서 하역작업을 시작, 26일 오전 8시경 모두 마치고 검수절차를 거친 뒤 인도인수증을 교환했다』며 『우리측 인도팀을 태운 「장영8호」는 이날 낮 12시경 흥남을 떠나 27일 오후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가 오더라도 곡물을 보내 달라는 입장을 밝혀 온 상태여서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내달 중순까지 1차분 수송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