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총학생회 『한총련 의장 고소…양해없이 교내시위』

  • 입력 1997년 4월 30일 07시 56분


연세대 총학생회(회장 韓東洙·한동수)는 28일 사전양해 없이 교내에서 열린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주최의 집회와 관련, 姜渭遠(강위원) 한총련 의장 등 3명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29일 대자보를 통해 밝혔다. 교내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내붙인 대자보에서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 및 평교수협의회와 의논한 뒤 총학생회장 명의로 한총련의장, 건국대 홍익대 총학생회장 등 3명을 주거침입 및 퇴거불응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생대표 단체인 총학생회와 사전협의나 양해 없이 열리는 어떤 집회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범청학련은 화염병을 동원, 기습적인 폭력시위를 벌여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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