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인조강도,수표등 1천7백여만원 강탈 도주

  • 입력 1997년 3월 14일 11시 56분


14일 새벽 2시 30분께 全南 木浦시 昌平동 창평우체국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安용남씨(53.全南 新安군 智島읍 邑內리)가 20대 청년 3명에게 집단 폭행당하고 1백만원권 수표 17장과 현금 70만원 등 모두 1천7백70만원을 빼앗겼다. 安씨에 따르면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전화부스에서 집으로 전화를 하고 있는 데 청년 3명이 나타나 마구 때린 뒤 공중전화기 위에 올려 놓은 서류 봉투속의 수표와 현금을 빼앗아 달아 났다는 것이다. 安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음식점을 짓기 위해 13일 木浦시내의 한 은행에서 이 돈을 대출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安씨가 대출받은 사실을 알고 미행,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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