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꾸기」응모作 시상…「정의시민상」등 22건

  • 입력 1996년 12월 21일 19시 52분


「河泰元기자」 「시민들이 각자의 기념일에 나무를 심으면 기념명패를 붙여서 서울을 푸르르게 가꿔보자」「전철과 버스의 경로석을 일반석과 다른 색으로 구분, 미풍양속을 지켜나가자」. 서울시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접수한 서울가꾸기 시민아이디어응모 우수작이 선정됐다. 시는 21일 학생 주부 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 1천7백여명이 보낸 아이디어중 22건을 채택, 시상했다고 밝혔다. 채택된 아이디어중에는 △시민이 기증한 나무를 시가 관리해 주는 「나무은행제도」 △범죄와 싸우다 다치거나 부상한 시민을 위한 「정의시민상」 △공동주택의 생나무 울타리 의무화 △체육시간에 제기차기 자치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 배우기 등이 있었다. 시정개발담당관실의 高景惠(고경혜·40)씨는 『실제로 접수를 받아보고 시민들의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에 놀랐다』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해당과에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실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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