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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8기 국수전… 재빠른 선수 11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15/69094174.1.jpg)
박영훈 9단은 99로 끊었다. 백이 100으로 단수하는 것을 기다린 수다. 그러고는 손을 빼고 101로 하변을 깨러 들어간다. 99는 101을 두기 위한 미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2로 빵 때린 백의 모양도 두텁다. 흑이 103으로 붙여 오자 백은 104로 한 발짝 물러선…
![[바둑]제58기 국수전… 완착 8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13/69072468.1.jpg)
75는 대세점. 좌변의 흑진이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76으로 막아선 것은 당연. 77은 76의 약점을 파고드는 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막기는 어렵다. 흑 2부터 흑 10까지 돼 백이 망한 그림이다. 이 때문에 78의 삭감은 적절한 조치. 백 1점을 살리는 수도 노리고 있다.…
![[바둑]제58기 국수전…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13/69051743.1.jpg)
49로 끊었다. 너무도 당연하다. 바둑은 끊는 데 묘미가 있다. 끊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두어서는 이기기가 어렵다. 이제 바둑은 본격적인 중앙전투에 들어갔다. 50에 대해 51로 는 것은 정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단수치는 것은 좋지 않다. 흑 9까지 된 뒤에 백…
![[바둑]제58기 국수전… 실착 4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11/69030443.1.jpg)
백이 상변에 침입해 사는 모양을 갖추자 흑으로서는 무언가 대가를 찾아야 했다. 우상귀 백 대마를 물고 늘어질 대상으로 삼았다. 25는 모양을 우그러뜨리는 급소.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응수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흑 6까지 예상되는데 흑이 주도권을 잡은 그림이다.…
![[바둑]제58기 국수전… 정석의 갈림 1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8/68989844.2.jpg)
2014년 바둑대상 최우수 기사상을 받은 김지석 9단. 한국이 2년 동안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지 못했기에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김지석의 수상은 당연해 보인다. 박영훈 9단도 모처럼 기지개를 켠 한 해였다. 하이원배 명인전을 우승했고 LG배 4강에 올라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
![[바둑]제58기 국수전… 박정환, 도전자결정전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8/68968547.1.jpg)
박정환 9단(22)과 박민규 3단(21)은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관록 면에서는 차이가 크다. 우선 박정환의 입단(2006년)이 5년 빠르다. 단위(段位)도 박정환이 훨씬 높고 랭킹도 30계단 이상 차이 난다. 하지만 박민규는 지난해 입단 3년을 맞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바둑에서…
![[바둑]제58기 국수전… 흑의 꼼꼼한 팻감 계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6/68944818.1.jpg)
흑은 먼저 209로 패를 따냈다. 이어 213으로 이은 것은 팻감을 꼼꼼히 확인한 뒤에 둔 결정타. 백이 214로 패를 거는 것을 흑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백은 팻감이 부족해 222라는 작은 팻감을 썼다. 이 수 대신 참고도처럼 패를 하면 어떻게 될까. 이 그림은 백이 1,…
![[바둑]제58기 국수전… 패의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6/68926177.1.jpg)
박민규 3단은 186으로 젖혔다. 패를 하다 말고 끝내기를 한 것인데, 백으로서는 이렇게 한 이유가 있다. 참고 1도에서 살펴보자. 흑 1로 두면 백 2로 한 번 더 들어간다. 이어 흑 3으로 둬도 백 6으로 잇는 수가 성립한다. 이렇게 되면 백은 패를 내지 않고도 흑 2점을 잡을 수…
![[바둑]제58기 국수전… 승부수 16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5/68906624.1.jpg)
흑이 163을 선수하고 165로 쌍립으로 둔 게 재미있다. 실전적인 수로 중앙의 허점을 보완했다. 흑으로서는 이 정도면 이긴다고 보고 있다. 백도 이를 느끼고 있다. 166, 168로 최대한 버텼다. 승부수. 박민규 3단은 그냥 질 수는 없다며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신예…
![[바둑]제58기 국수전… 기민한 응수타진 153-15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1/02/68878166.1.jpg)
백이 136으로 밀어갔다. 그런데 흑은 바로 막을 수가 없다. 전형적인 수상전의 형태. 박정환 9단은 137로 두어 각자 살자고 요구한다. 하지만 백은 흑을 꼭 잡아야 하는 상황. 박민규 3단은 138로 내려서며 “그렇게는 안된다”며 흑의 요청을 거부했다. 흑이 143으로 젖힌 데…
![[바둑]제58기 국수전… 바꿔치기의 결과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1/68864285.1.jpg)
흑은 111, 113으로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앙과 연결하고 있다. 순풍에 돛을 단 듯하다. 그러다 지나는 길에 선수라고 둔 115로 바둑이 출렁인다. 백은 여기서 손을 빼고 116으로 두었다. 우상귀를 포기하고 중앙 흑 대마를 잡겠다는 뜻. 사실 115까지는 괜찮았…
![[바둑]제58기 국수전… 실착 9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1/68847353.1.jpg)
86은 정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따내는 것은 무리. 흑 8까지 솔솔 기어 나오면 백이 수습하기가 어려워진다. 실전에서 백은 90까지 중앙을 차단했다. 하지만 흑이 91로 빠져나오자 더이상 중앙 흑을 공격하기가 어렵게 됐다. 흑이 위기를 잘 넘긴 형국. 92가 실착. 큰 자리지…
![[바둑]제58기 국수전… 묘착 8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011.1.jpg)
흑이 ○로 삭감을 한 장면. 상대편이 삭감을 해오면 먼저 지키기만 해서 이길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싸워야 한다. 현재 장면은 유불리를 떠나 지키기는 싫은 장면이다. 백은 일단 62로 붙여간다.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단. 흑이 63으로 두는 것을 보…
![[바둑]제58기 국수전… 실착 4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29/68805322.1.jpg)
42는 침착한 대응.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두는 수도 있다. 백 7까지 흑에게 귀의 실리를 내주고 세력을 얻는다. 하지만 흑 8로 중앙으로 한 칸 뛰면 흑이 귀에서 차지한 실리가 커 보인다. 45는 응수 타진. 1선으로 빠져 차단하는 것은 맛이 나빠 46으로 잇는 경우가 …
![[바둑]제58기 국수전… 기억할 만한 수법 4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26/68772730.1.jpg)
21은 정수. 백은 22로 좌하귀를 굳혔다. 이 수로는 흑이 둔 23 자리에 둘 수도 있다. 24는 전형적인 삭감 수법.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받으면 백 2에 이어 백 6까지 자세를 취한다. 백이 그런대로 탄력 있는 모양을 갖췄다. 박정환 9단은 참고도가 흑에게 불리하다고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