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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단풍이 들어 곱다고 한다. 마음이 들뜨겠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달에 이어 현재까지 강원도 내 산악사고로 7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한다. 산행 전 일몰시간과 주변 기온을 확인하고 능력에 맞게 코스를 정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물론 응급…
일본 사케, 러시아 보드카, 멕시코 테킬라처럼 우리에게도 고유한 맛과 향을 지닌 술이 있다. 국산 곡류로 빚은 전통주는 와인처럼 제조법은 물론 양조장에 따라 개성이 다양하고, 건강이나 영양 측면에서 그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최근 수입맥주 열풍이 거세지만 전체 주류시장에서 전통…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II)가 21일 1차 발사된다. 누리호는 11년 7개월간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우주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 진행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 시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발사체 기술을 보유해 …
정부가 백신 접종률이 70%가 넘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어딘지 불편한 마음이 든다. 집단면역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예방접종은 특정 질병 예방에 목적이 있다. 현행 법체계에서 예방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생후 월령에 따라 접종…
정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여당과의 조율 시스템으로 ‘당정청’ 회의가 있다. 과거에는 해당 부처와 여당이 참여하는 ‘당정’ 회의였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청와대까지 포함돼 ‘당정청’ 회의로 바뀌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참여하는 ‘당정청’ 회의는 정부 운영 효율을 저하시키는 통제수단으로…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과 글 중에서 어색한데도 고쳐지지 않는 군더더기 사용례 ‘겹말’을 돌아본다. ‘겹말’은 같은 뜻의 낱말을 겹쳐서 쓰는 것을 말한다. 초가집, 처갓집, 향내, 늘상, 한밤중 등에서 뒷말은 없어도 되는 군더더기 겹말이다. ‘박수를 치다’ ‘탁구를 치다’나 ‘테니스를 …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그간 문제를 야기한 사업 일부를 접기로 결정했다. 계열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골목 상권 침해,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라는 비난과 함께 플랫폼 독점력을 활용해 내수로만 돈을 번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현재 우리 경영계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부가 백신 접종률이 성인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을 기준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백신 도입이 빨랐다면 더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다. 작년 대비 늘어난 자영업자 부채만 해도 10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 막대한 손실이 발생…
정부는 오랫동안 국토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런데 균형발전 방안으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바로 공무원 승진 인사에 대한 것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승진 인사의 대부분은 본부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본부 중심’이란 용어 자체도 본부와 지역, 산하기관 간에 주종관계를 연상…
미국 철군 후 아프가니스탄과 시민사회는 붕괴 위험에 놓여 있다. 미국 대테러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반미를 매개로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과 연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9·11테러 직후 탈레반이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에 대해 정철승 변호사가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겼다”고 했다. 효를 중시한 조선시대에는 장수(長壽)를 큰 복으로 여겼다. 노인 공경의 뜻으로 80세가 넘은 노인에게 벼슬을 주고 왕이 직접 음식을 내리거나 잔치…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며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유엔은 물론이고 각 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이은 폭염과 산불, 가뭄과 폭우가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과 일본 등에 보고됐다. 온실 기체의 증가와 대기환경요소 및 지표의 변화에 수…
매년 명절이면 도로 곳곳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이름의 명절 덕담을 담은 현수막이 걸린다. 한두 곳도 아니고 동마다 특별한 의미도 아닌, 그저 즐거운 추석이 되라는 단순한 인사를 내거는데 낭비처럼 보인다. 정치인들이 순수 개인 비용으로 현수막을 내걸었을 것 같진 않고, 주…
주택 가격이 순식간에 올라 집을 가진 사람들은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초저금리 은행 대출을 이용하거나 친지에게 차용해서라도 주택을 마련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삶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2년간 죽어…
최근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도대체 관리감독을 얼마나 허술하게 했으면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 전자발찌가 도입된 지 올해로 13년째지만 성범죄를 포함한 각종 범죄 예방에는 거의 실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