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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은행가와 혁명가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은행가와 혁명가

    올해 카이로부터 모로코까지 이어진 거리시위를 취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지만, 요즘 시위현장에 가는 데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지하철을 탔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벌어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는 맨해튼 금융 지구를 점령하더니 이 일대를 혁명 캠프로 바…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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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중국에 책임을 추궁하라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중국에 책임을 추궁하라

    세계 경제가 이처럼 참혹해진 건 여러 정부와 기업 등 경제 플레이어(player)들 상당수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책임 소재를 추궁당해야 할 대상이 많다고 해서 개별적으로 책임 추궁을 하기가 어렵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미국 의회 주도자들은 중국을 포함한 ‘통화 조작자’들…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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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치열해지는 동아시아 중일 외교전

    [세계의 눈/주펑]치열해지는 동아시아 중일 외교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9월 27일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문제를 양국의 공동 관심사로 삼기로 했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사이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해결에 이르지 못하는 가운데 일본과 필리핀 간의 이런 협력에 중국은 민감하…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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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피난 여성 두 번 울리는 폭력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피난 여성 두 번 울리는 폭력

    가뭄과 기아에 시달리는 소말리아인이라고 생각해 보자. 자식 중 하나가 굶어 죽었지만 슬퍼할 시간도 없다. 정신적 충격 속에 가족을 데리고 맨발로 사막 횡단에 나선 지 15일 만에 안전한 도피처라고 믿는 케냐에 탈진한 상태로 도착했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소문으로…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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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내가 이스라엘의 미래를 이렇게 걱정해 보기는 처음이다. 이집트와의 평화 공존, 시리아의 안정, 터키와의 우호와 같이 이스라엘의 핵심 안보를 지탱해 주던 기둥들이 무너진 것도 모자라 외교적으로나 전략적으로 가장 무능한 정권이 들어서 이스라엘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 지도…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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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미국의 일본화, 세계의 일본화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미국의 일본화, 세계의 일본화

    이화여대가 자체 적립금 가운데 장학금 적립금 규모를 현재의 747억 원에서 2097억 원으로 대폭 늘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장학금 적립금이 늘어나면 운용수익도 증가하는 만큼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 대학의 연간 장학금 지급액은 지난해 175억 원이…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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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남북러 가스관사업과 한반도 평화

    지난달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시베리아의 울란우데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뉴스는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한국에 이르는 천연가스관 건설 계획에 북한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가스관 건설이 최종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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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발리 나스르]아랍의 봄이 실패한다면

    [세계의 눈/발리 나스르]아랍의 봄이 실패한다면

    아랍의 봄은 중동 정치에선 희망의 (새로운) 장(章)이다. 하지만 이 지역의 역사는 어두운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아랍 세계에선 최근까지 권력 배분이나 민주주의로의 평화적 정권이양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독재정치가 몰락한 뒤 싹트는 민주주의는 폭력 및 정치적 불능과 마주치기 쉽다. …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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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당신 본연의 모습을 잃지 말라”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당신 본연의 모습을 잃지 말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지진 소식을 듣고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주 마서스비니어드 섬에서 골프를 쳐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경기침체와 리비아 사태 와중에도 ‘호화 휴가’를 떠난다며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면…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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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관계 ‘담대한 계산’으로 풀어라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관계 ‘담대한 계산’으로 풀어라

    리먼 쇼크, 동일본 대지진, 구미의 금융불안,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엔화 가치 급등으로 일본 기업이 생산과 개발거점을 한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도레이가 최첨단 탄소섬유공장을 경북 구미시에 짓기 시작했고 JX닛코닛세키에너지가 석유화학제품공장을 울산에 짓기로 했다. 도쿄일렉트론의 반도체 연…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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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IT혁명과 분노의 세계화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IT혁명과 분노의 세계화

    런던은 불탔고 아랍 세계의 독재자들에게 대항하는 반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올여름 25만 명이 거리로 나와 주택 부족과 족벌자본주의에 항의하고 있다. 아테네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유럽 도시의 광장들은 실업과 양극화를 비난하는 젊은이들에게 점령됐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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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시리아의 새로운 ‘하마 룰’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시리아의 새로운 ‘하마 룰’

    30년이라는 세월이 안겨 준 차이란 실로 어마어마하다. 1982년 4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특파원으로 부임했더니 두 달 전 시리아 하마 시에서 벌어진 소요사태를 둘러싼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하페즈 알아사드 당시 대통령이 수니파 무슬림 반군 진압을 명분으로 하마 시를 포격하고, 주민…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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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고속철 참사와 중국이 당면한 위기

    [세계의 눈/주펑]고속철 참사와 중국이 당면한 위기

    1978년 개혁개방을 추진한 이래 중국은 경천동지할 변화를 겪었다. 중국은 세계가 모두 주목하는 ‘중국의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길은 넓어졌고 차는 많아졌으며 기차는 빨라졌다. 국민의 살림살이 역시 좋아졌다. 고속철은 한때 모든 중국인의 긍지였다. 중국 정부와 언론이 찬양하는 …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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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오바마의 굴복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오바마의 굴복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높이기 위한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많은 해설가는 재난을 피했다고 선언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협상 자체가 재난이기 때문이다. 이미 침체된 경제에 피해를 주고 미국의 장기 적자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현재 침체에 빠진 미국 경…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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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노르웨이 살인마와 이념적 동지들

    [세계의 눈/로저 코언]노르웨이 살인마와 이념적 동지들

    아버지와 헤어진 32세의 마마보이는 비디오게임 ‘드래곤 에이지 2’에 몰입했다. 고립 속에서 증오를 키우고 폭탄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다.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어떤 면에서는 잔혹한 살의를 품은 단순한 ‘외톨이 정신병자’일 수 있다. 올 1월 재러드 러프너가 …

    • 20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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