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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답보다 질문 더 많이 던진 개혁안

    [세계의 눈/주펑]답보다 질문 더 많이 던진 개혁안

    세계의 주목을 받은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최근 막을 내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체제는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테지만 변화의 노선과 리듬은 전과 다름없이 ‘중국적’일 것임을 보여줬다. 1978년 11기 3중전회에서…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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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세계를 위협하는 중국의 먼지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세계를 위협하는 중국의 먼지

    지난달 중국에 도착했을 때 이런 뉴스를 접했다. ‘1000만 명 이상이 사는 북동부 하얼빈(哈爾濱)에 극심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춥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에 석탄을 연료로 난방을 하기 시작했고 농부들이 수확한 후 남은 쓰레기들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얼빈 시 웹사이트는 “헤드라…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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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미국을 흠집 낸 스파이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미국을 흠집 낸 스파이

    미국이 동맹국들의 반감을 살 만한 일은 많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흥미진진한 전화 통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샤워하면서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국방부는 단지 미국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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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두 미국 장관과 지도리가후치 묘원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두 미국 장관과 지도리가후치 묘원

    한국 독자들은 일본의 ‘지도리가후치(千鳥ヶ淵) 전몰자 묘원(墓苑)’을 아는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사망한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무명전사’와 민간인 유골을 봉납한 국가시설이다. 그 주위는 벚꽃 명소여서 매년 봄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한다. 불과 500m밖…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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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상하원을 통과한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임시 예산안 및 국가 부채한도 증액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소위 ‘오바마 케어’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극심한 의견 대립으로 10월 1일 0시부터 …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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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APEC서 보여준 ‘시진핑 외교’.

    [세계의 눈/주펑]APEC서 보여준 ‘시진핑 외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6∼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는 자신의 기질과 특…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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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극우 강경 ‘티파티 당원’들이 초래한 미국 연방정부의 ‘정부 폐쇄(셧다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다수결의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인질극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만이 아니라 국가통치 원칙의 미래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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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10년 6자회담의 허실(虛實)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10년 6자회담의 허실(虛實)

    9월 중순, 1년 만에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글로벌전략연구소 주최의 심포지엄에 참가해 ‘신형대국관계와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관해 논의했다. 그 후 베이징대를 방문해 오랜만에 옛 친구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 모임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지만 실제 …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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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바이마르와는 다른 그리스

    [세계의 눈/로저 코언]바이마르와는 다른 그리스

    폭력적 극단주의로 인한 정치적 악재가 그리스를 엄습하고 있다. 국가적 치욕, 극심한 경제난, 높은 이민율, 정치적 분열 그리고 국제사회의 후견이 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최악의 나치 정권으로 이어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만큼 좋은 예가 없다. …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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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부드러워진 북한’ 얼마나 갈까

    [세계의 눈/주펑]‘부드러워진 북한’ 얼마나 갈까

    8월 이후 한반도에서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둘러싼 논의가 적극적으로 전개된다. 오랜만에 나타난 중대하고 극적인 변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과 얼굴을 바꾼 중국에 직면해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게 분명하다. …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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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구조화하는 한일 역사마찰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구조화하는 한일 역사마찰

    9월 5,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정식 정상회담 대신 서서 인사하는 짧은 접촉을 가졌다. 각국 정상이 모인 장소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만 보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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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중동, 종파 분쟁이 더 문제다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중동, 종파 분쟁이 더 문제다

    지금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나 이란의 핵무기가 아니라 중동을 휩쓸고 있는 종파 간 갈등이다. 시리아 내전은 이슬람 종파의 대리전이자 확산되는 폭력의 발화점이다. 시리아 내전은 종교적인 이유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수니파와 시아파의 권력자들이 이를 종교 문제화하면서 …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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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벼랑에 몰린 이집트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벼랑에 몰린 이집트

    요즘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연일 불편한 사진들이 뜬다. 최악의 사진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 모습들이다. 지난주 카이로 중심가 ‘10월 6일 다리’에서 막 굴러떨어지는 순간의 이집트 경찰차의 모습도 민간인 사상자 못지않게 충격적이었다. 시위대가 다리 밖으로 차량을 밀어냈는지 아니면 공포에…

    •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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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동아시아 정치의 ‘일본 딜레마’

    [세계의 눈/주펑]동아시아 정치의 ‘일본 딜레마’

    8월 15일은 일본 제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날이며 아시아 각국이 반(反)파시즘 반군국주의 항전에서 승리한 날이다. 전쟁의 승패와 일본의 죄행을 역사에 못 박는 것은 일제의 피해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자 오늘날 동아시아의 평화와 자유, 개방적 질서를 수호하…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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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극과 극’ 두 여성이 준 교훈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극과 극’ 두 여성이 준 교훈

    부자 경영인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창녀이자 마약 밀매업자인 또 다른 여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여성이 서로를 비극에서 구해냈다. 10여 년 전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치열한 내전(內戰)과 마약 밀거래에 시달렸다. 이 나라가 고심하던 문제의 하나는 극심한 빈부격차였…

    •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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