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오늘과 내일

기사 4,086

구독 183

인기 기사

날짜선택
  • [오늘과 내일/윤완준]李, 미국 3시-중국 9시 사이에서

    [오늘과 내일/윤완준]李, 미국 3시-중국 9시 사이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외교의 위치를 시계 방향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 미국이 3시라면 중국은 9시다. 미중이 서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면 미국에 가까우면서 중국과 아주 멀지 않은 1시나 1시 반으로 좌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동맹인 호주와 일본은 2시 반과 2시, 미국 …

    • 2025-06-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유재동]‘제조업 주권론’의 시대

    [오늘과 내일/유재동]‘제조업 주권론’의 시대

    ‘철의 도시’가 요즘 차갑게 식었다. 경북 포항의 ‘포스코 1선재공장’에선 반년이 넘도록 기계음이 들리지 않는다. 45년간 철강 제품을 생산하던 이 공장은 작년 11월 깊은 불황의 여파로 문을 닫았다. 공장 폐쇄를 아쉬워하며 직원들이 찍은 단체사진엔 그 표정에 착잡함이 짙게 묻어났다.…

    • 2025-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서영아]인구 위기,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오늘과 내일/서영아]인구 위기,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까

    한국의 인구 위기는 바야흐로 세계적 관심사다. 2300만 구독자를 가진 독일 유튜브 채널 ‘쿠어츠게자크트’가 “한국은 끝났다”고 단언하는 영상을 내놓는가 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차례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지적하며 “인구 붕괴”를 조롱했다. ‘인류 사멸’이…

    • 2025-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신광영]헛소문 내 돈 버는 유튜버들 더는 못 숨는다

    [오늘과 내일/신광영]헛소문 내 돈 버는 유튜버들 더는 못 숨는다

    폐쇄회로(CC)TV 하나 없는 뒷골목에서 강력 사건이 빈번하듯 범죄는 벌어질 만한 데서 벌어진다. 얻을 이익은 큰데 걸릴 위험은 작은 곳이 범죄 현장이 된다. 유명인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려 조회수를 올리는 악성 유튜버들이 많아진 것도 ‘고수익 저위험’ 생태계 탓이 크다. 복면으로 얼굴…

    • 2025-06-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용]박정희 대통령이 칭찬한 참모의 조건

    [오늘과 내일/박용]박정희 대통령이 칭찬한 참모의 조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하고 “국민에게 충직한 것이 제일 첫 번째고 다음으로 유능함”이라며 인선 기준을 밝혔다. ‘국민에게’라는 전제를 달았어도 대통령이 유능보다 충직을 제일로 꼽은 점은 눈에 띈다.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 파…

    • 2025-06-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문병기]새 대통령, 빠른 방미만 정답은 아니다

    [오늘과 내일/문병기]새 대통령, 빠른 방미만 정답은 아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국을 언제 방문하느냐가 관심사가 된다. 얼마나 빨리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느냐가 새 정부의 외교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51일 만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청와대는 역대 정부…

    • 2025-06-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기용]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한강

    [오늘과 내일/김기용]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한강

    서울 시민의 절반가량은 한강을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만 15세 이상 서울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한강을 꼽았다. 특히 20대(62%)와 30대(54.7%)가 뚜렷하게 높았다. 전문가들은…

    • 2025-06-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택동]‘재판소원’ 앞에서 너무 가벼워진 헌재

    [오늘과 내일/장택동]‘재판소원’ 앞에서 너무 가벼워진 헌재

    누가 최고 사법기관인지를 놓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간에 벌어지는 힘겨루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KSS해운 법인세 부과 공방이다. 대법원은 2011년 세금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헌재는 실효된 부칙을 근거로 판결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근…

    • 2025-06-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윤완준]대통령 견제하는 與, 대통령과 경쟁하는 野

    [오늘과 내일/윤완준]대통령 견제하는 與, 대통령과 경쟁하는 野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높은 인기를 업고 재선된 직후다. 대법원이 거듭 뉴딜 정책은 위헌이라 판결했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루스벨트 대통령은 법을 바꿔 대법관 수를 늘리려 했다. 여당이 상·하원 모두 압도적 다수이니 문제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국 그 계획은 제동이…

    • 2025-06-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정원수]취임사로 듣고 싶지 않은 말, ‘과거 청산’

    [오늘과 내일/정원수]취임사로 듣고 싶지 않은 말, ‘과거 청산’

    사정기관 고위직을 지낸 인사로부터 오래전 들은 얘기다. 대통령 임기 초 과거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의 범위와 강도에 대해 3가지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구별하기 쉽도록 가장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보고서엔 빨간색, 중간 정도는 노란색, 가장 약한 수사 보고서엔 파란색 표시를 했…

    • 2025-06-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윤종]‘K차별이 더 무섭다’는 외국인들

    [오늘과 내일/김윤종]‘K차별이 더 무섭다’는 외국인들

    “그 식당, 외국인들이 많이 가잖아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한 주민의 이야기다. 경기 안산시 원곡동, 수원시 고등동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일어난 끔찍한 살인사건 때문이다. 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17일 정왕동에서 2명을 망치로 때려 숨…

    • 2025-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현수]한국판 ‘트럼프 트레이드’ 올까

    [오늘과 내일/김현수]한국판 ‘트럼프 트레이드’ 올까

    최근 만난 금융권 고위 임원의 표정이 밝았다. 주가가 6개월 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3일 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그날 밤 계엄 사태 이후로 곤두박질쳤었다고 한다. 4월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주가를 뒤흔들었다. 이제서야 …

    • 2025-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우경임]문을 닫아 걸고 우리끼리 싸운 나라는 망했다

    [오늘과 내일/우경임]문을 닫아 걸고 우리끼리 싸운 나라는 망했다

    세계 200여 개국과 무역하는 경제 대국이다. 유엔, G20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K-팝을 한국어로 떼창한다. 이런 ‘글로벌 한국’에 살면서 나라 밖을 보지도, 미래를 보지도 않겠다는 건가. 6·3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을 보며 암담했던 이유다. 아…

    • 2025-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치 철새가 정치를 망친다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치 철새가 정치를 망친다

    생각할수록 황당한 양당 대선 캠프의 외부 영입 사례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가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에선 5·18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에 위촉한 뒤 취소…

    • 2025-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이정은]입으로만 외쳐온 초당적 협력의 허상

    [오늘과 내일/이정은]입으로만 외쳐온 초당적 협력의 허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주 의회에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벌인 한판 공방은 격렬했다. 15년 지기 의회 동료라는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목까지 시뻘게질 정도로 고성을 질러가며 루비오 장관을 맹공했는데, 속사포로 받아치는 루비오 장관도 날이 잔뜩 서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우…

    • 2025-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