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불법-관권 선거 감시 ‘안심투표위’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0일 17시 01분


“부정선거 논리 동조 않지만 지지층 불안감 해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법·관권선거를 감시하겠다며 ‘공명선거 안심투표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부정선거’를 우려해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을 방지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성훈 공보단장은 20일 “(부정선거) 논리에 동조하지 않지만 투표 관리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본투표와 사전투표 관리를 국민의힘이 나서서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심투표위는 사전투표소와 투표용지 보관장소 등에 폐쇄회로(CC)TV 참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신동욱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박 단장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정부 여당의 불법선거, 관권선거를 철저히 감시해 나가겠다”며 “부정선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감시운동과 사전투표 독려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대위 선거대책본부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의 선거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를 지원한 배현진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계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당권파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들을 겨냥해 “제정신인가”라며 “본인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후보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저 먼 부산 북구까지 내려가서 기호 2번이 아닌 6번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배지를 내려놔야 하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6월 3일 이후 이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런 이적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처벌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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