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험한 李대통령 “내 캐릭터 너무 미화됐는데?”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5일 13시 20분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게임은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문화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상품화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상품화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날 이 대통령은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PUBG성수’에서 전시된 배틀그라운드 관련 기념품을 살펴봤다. 매장에는 캐릭터 티셔츠, 수저 세트, 프라이팬 모양의 거울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었다.

이 대통령은 장태석 PUBG스튜디오 PD의 설명을 들으며 ‘액막이’ 장식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 게임은 승리 시 ‘위너, 위너, 치킨, 디너’ 문구가 나온다”고 설명하자, 대통령은 “이겨 봤어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캐릭터 앞에서 헬멧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캐릭터 앞에서 헬멧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이어 ‘서바이벌 홀’로 이동해 배틀그라운드 게임 속 캐릭터와 아이템이 전시된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헬멧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플레이 아레나를 살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플레이 아레나를 살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K-게임현장간담회를 갖기 전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이후 3층 ‘플레이 아레나’로 이동해 AI 기반 크래프톤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했다.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스크린에 이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형상화한 AI 캐릭터가 등장하자 “너무 심하게 미화했는데?”라고 말해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 스튜디오 대표가 “오늘은 대통령님 방문을 기념해 캐릭터용 시계를 하나 제작했다”고 소개하며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를 화면에 띄웠다. 이 대통령은 화면 속 시계를 가리키며 “이거 언제 나오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곧 출시됩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눈동자 색도 바꿀 수 있나요?”, “이 세계에서 차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하나요?” 등 질문을 던지며 AI 기술과 가상 세계 경제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김형준 대표가 “이 게임은 인생을 축소해 놓은 개념으로 보험 가입이나 사망도 구현된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정크푸드만 먹으면 살도 찌나요?”라고 질문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체험을 마친 뒤 2층 카페 라운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게임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산업”이라며 “과거 정부가 게임을 4대 중독으로 분류해 산업 발전을 억눌렀던 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몰입도가 있어야 하며, 부작용은 해결하면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화산업의 중추로서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주요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명#K-게임#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AI 게임#청년 일자리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