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일병’→채상병 상병‘ 류삼영 차에서 오타…조국, 적의 적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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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8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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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가 17일 자신의 SNS에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을 거론하면서 연거푸 이름과 계급을 잘못 적어 국민의힘으로부터 “후보자 자질이 의심스럽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가 17일 자신의 SNS에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을 거론하면서 연거푸 이름과 계급을 잘못 적어 국민의힘으로부터 “후보자 자질이 의심스럽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수해자 실종 수색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에 대해 연거푸 잘못 표현, 국민의힘으로부터 맹공을 당했던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는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류 후보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자신의 SNS에 선거캠프 개소식 소식을 알리면서 고인의 이름과 계급을 오기한 부분에 대해 질문받았다.

류 후보는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이라고 했다가 얼마 뒤 “고 채상병 상병 사건 등을”이라고 수정했다. 이마저 틀렸다는 지적에 “고 채수근 상병 사건 등을”이라고 서둘러 고쳤다.

이에 대해 류 후보는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났다”며 “이름을 표시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써 오타가 난 해프닝이라고 이해를 해 달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채수근 상병 이름을 잘못 표기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류삼영 후보는 채수근 상병의 본명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해당 사건을 정치 입문 사유로 제시한 행태에 기가 찰 뿐”이라며 “후보자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류 후보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상황이 민주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적의 적은 친구다’라는 옛말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유능하고 의욕이 있는 모든 민주 세력은 모여야 되고 그래서 조국혁신당 약진에 대해 좋게 평가를 한다”고 민주당에 결코 나쁘진 않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따로 가냐”고 하자 류 후보는 “정치적인 견해나 이런 것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합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각자 하더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며 넓게 보면 어차피 한 편임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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