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 연대 질문에 “탈당 현실화된 이후로 미룰 것”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8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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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 현실화와 관련해 “탈당이 현실화된 이후로 시점을 미루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늦어도 20일 창당식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는 정무적, 정치적 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전 총리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현소속인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민주당 측에도, 그분들에게도 예의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 이후로 시점을 미루려고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금주 탈당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리는 양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조우할 예정이라 연대 현실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참여한다.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 창당식과 관련해 “늦으면 20일이고 최대한 당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 잡음시 대구경북 의원들의 개혁신당 합류 전망’에 대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굉장히 압박이 셀거다. 여기저기서 상호 체크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의원 개개인 명분도 필요한 거기 때문에 절대 당기지도 밀지도 않는 상황에서 얘기를 하고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불출마 관련 사전 논의를 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과는 딱히 이런 상황 뿐만 아니라 연중 서로 무엇인가를 항상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정치의 길을 걸을 지에 대해서도 저는 항상 공감한다”고 했다. 다만 ‘개혁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이따 (김 의원이 기자회견하러) 오면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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