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번 재해 예고된 것…사전 대비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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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정부를 향해 수해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 대책 수립을 위해 특단의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갑작스러운 폭우와 산사태로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비가 예견된 만큼 이번 재해는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부는 피해 복구와 예방, 이재민 구호 대책 수립을 위해 특단의 각오로 임해 달라”며 “여야가 신속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하기로 뜻을 모아주신 만큼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해마다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각 상임위는 이번 재난의 원인과 관리·책임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재해 예방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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