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민주주의 원칙 수호해야… ‘부패’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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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0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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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 News1
박진 외교부 장관. ⓒ News1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우린 그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 의지를 강화하고 힘을 합쳐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게 목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민주주의가 자유·평화·번영을 증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은 역사가 보여줬다”며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말했듯, 민주주의는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사회를 가장 강력하고 공정하게 구현하는 제도”라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를 증명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선 ‘부패’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는 신뢰를 저해하고 우리 제도(민주주의)의 무결성을 위협하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부패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된다”며 “우리가 (반부패를 위해) 의지를 갖고 단합하는 건 공통의 의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 회의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협력을 촉진하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에 따른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지난 2021년 처음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올해 2차 회의는 미국과 우리나라·네덜란드·코스타리카·잠비아 등 5개국 공동 주최로 30~31일 이틀 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번 정상회의 본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날은 공동 주최국별로 대면회의를 연다.

우리 정부는 이날 ‘반부패’를 주제로 한 인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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