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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아들 학폭’ 정순신 인사 취소…“본인 뜻 존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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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8:14
2023년 2월 25일 18시 14분
입력
2023-02-25 16:54
2023년 2월 25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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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2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3.2.24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인사 명령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본인의 뜻을 존중한다”며 정 변호사의 사의 수락 입장을 밝혔다. 정 변호사가 26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기 전 사의를 표명하면서, 면직 처분이 아닌 인사 명령 취소 처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전날(24일) 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정식 임명됐지만, 곧바로 ‘아들 학폭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자립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 A군에게 수개월에 걸쳐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이 인정돼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다. A군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가 임명된 직후 ‘아들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학폭 문제에 민감한 국민 정서와 정 변호사의 직무 적격성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거취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의 자녀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시스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서 더 낮은 자세로, 부족함이 있었다면 그게 무엇인지도 한 번 돌아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정 변호사의 후임자 재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폭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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