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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미워도 다시 한번” vs “구관이 명관” 6·1지선 울산민심 어디로

입력 2022-05-26 22:53업데이트 2022-05-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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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울산 남구 울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후보자 합동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송철호후보캠프 제공) 2022.5.19/뉴스1 © News1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울산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국민의힘 울산시당 후보자 합동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지난 8년간 2차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주고받은 가운데 6·1 지방선거에서 울산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4년 전 치러진 제7회 6·13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이 된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은 말 그대로 압승을 거뒀다.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이던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23년만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울산시장 선거에서 이겼다,

나머지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석권했다.

그뿐만 아니라 19명을 뽑는 울산시의원 선거도 15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는 남구 제1선거구 안수일 후보와 동구 제2선거구 천기옥 후보, 중구 제2선거구 고호근 후보, 울주군 제 3선거구 윤정록 후보 단 4명만 거센 민주당 바람속에 힘겹게 승리했을 뿐이다.

자유한국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2위와 고작 100~200여표 남짓 차이로 신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5개 구·군 기초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완전히 장악하는 초유의 역사를 썼다.

그렇다면 8년 전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이 집권 당시 실시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때의 결과는 어땠을까.

이 때는 말 그대로 새누리당이 지방 선거 사상 유례없는 최대 압승을 거뒀다.

울산시장은 물론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를 압도적 표차로 ‘싹쓸이’ 했다.

19명을 뽑는 울산시의원 선거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고 지지를 호소한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5개 구·군 기초의회를 장악한 것은 물론이다.

이 가운데 2~3인 선거구 9곳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자로 이름을 채웠다.

민주당 소속은 3인 선거구인 울주군 나선거구에서 3위로 당선된 박기선 후보가 유일했다.

그 외에는 2인 선거구 9곳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이어 2위로 통합진보당 7명, 노동당 1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이 당시에 민주당은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인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조차 내지 못했으며 19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 고작 5명의 후보를 냈을 뿐이다.

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단 1명만 당선시켰지만, 4년 뒤 광역·기초단체장 비롯해 시의회·기초의회 등 지방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민주당 후보들은 4년만에 달라진 유권자 표심을 감지하면서 적잖이 당황해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4년 전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별다른 과오없이 무난하게 시정·구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선거전 초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다소 불리한 내용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유권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초반 우세하게 나오는 여론조사와 선거운동 현장 반응에 ‘어게인 2014’를 외치며 고무돼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 유권자 표심이 이미 민주당을 떠났다고 보고 4년 전 잃어버린 지방권력을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되찾아 올 것이다”며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의 실정에 ‘구관이 명관’이다는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많은 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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