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용퇴론 충돌’ 윤호중·박지현, 오후 서울 집중 유세 나란히 불참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26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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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왼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지현(왼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86용퇴론’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동반 참석 예정이었던 서울 집중 지원 유세에 나란히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 위원장과 박 위원장이 이날 오후 6시50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동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윤 위원장과 박 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불참을 놓고 전날 충돌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24일 박 위원장이 86용퇴론을 주장하며 당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데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박 위원장이 다음날 공개 회의 모두발언에서 용퇴론을 주장하며 항거하자 두 사람은 25일 비공개 회의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두 사람의 불참에 대해 “박 위원장은 청계광장 일정 대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며 윤 위원장은 비공개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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