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호텔 만찬 비용, 靑만찬에 비해 50만원 추가 발생”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7일 14시 59분


코멘트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27/뉴스1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27/뉴스1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취임 귀빈 만찬이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이용할 때에 비해 50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해달라’는 질문에 “청와대 영빈관을 이용할 때보다 대실료, 사용료로 50만원이 추가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주요 참석자 숫자와 만찬 음식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비용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이 진행돼도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조리하기 때문에 출장비를 포함해 감안해보면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것보다 50만원이 추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영빈관 만찬과 같이 호텔 요리사와 재료를 활용, 수고비가 들지만 신라호텔 만찬의 경우 출장비 대신 대관료 등으로 추가 비용 50만원이 더 발생한다는 취지다.

박 위원장은 ‘초호화 취임 만찬’이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호화로운 호텔 영빈관에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면서 만찬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 주장이고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취임식 예산 33억원이 2021년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신라호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 위원장은 “그동안 외빈 주요 행사가 신라호텔에서 있었고 실무 차원에서 여러 호텔을 물색했지만 거기(신라호텔)가 150명 내지 200명 들어가는 시설로 적절하다. 그리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접견하고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상 국제관례는 외국의 정상과 전 정상 또는 수반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서 초청하는 게 관례”라면서 “아직까지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 “전직 대통령 사모님 또는 유가족은 모두 초청 대상에 넣고 초청장을 취임준비위에서 전달 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