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인천 성장과 시민 비극 삶 메우는 정치 필요”…인천시장 출마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9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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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19일 “윤심의 대변자냐, 명심의 대변자냐 다투고 있을 때 저 이정미는 오로지 민심의 대변자로 경쟁하겠다”며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이상 인천에서 시민 방역을 돌보느라 주 80시간 근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인천의 성장과 시민들의 비극적 삶, 그 틈을 메우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들은 틀리고 우리만 옳다’는 극단적 진영 대립이 정치의 얼굴을 차갑게 만들었다”며 “따뜻한 정치를 부르는 이 절실한 주문에 제가 답을 드리겠다.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제2의 정치적 내전을 예고하는 지금, 지방선거마저 극한 대결 정치의 대리전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 ‘필환경 녹색도시’를 내걸었다.

이 전 대표는 “비싼 등록금과 주거비용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알바 자리를 잃고 고시텔 작은 방에 갇혀 미래를 포기했다”며 “취약한 삶의 조건에 놓인 많은 이들은 어디에서도 도움받지 못하고 고립의 외로움에 내몰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선 중앙정부의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토록 하고, 지자체별 통합 돌봄 본부를 구축할 것”이라며 “포괄보조금 지방이양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기금을 설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 온실가스 발생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겠다”며 “서울, 경기 지자체와 노동 시민단체가 함께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가칭 수도권 탄소중립협의회를 이끌어 내겠다. 인천 에너지 공사 설립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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