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당선 최재형 “국민의힘 단합·쇄신에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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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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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 전 원장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10년 만에 종로를 차지하게 됐다. 2022.3.10/뉴스1 ⓒNews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 전 원장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10년 만에 종로를 차지하게 됐다. 2022.3.10/뉴스1 ⓒNews1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재형 국민의힘 당선인은 10일 “당내에선 단합과 쇄신이 필요하고, 여소야대 180석 거대 야당과 정치를 하려면 협치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초선 의원으로 가장 방점을 두고 하고 싶은 역할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내 쇄신과 관련해선 “우선 지방선거가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물론 저는 저희 지역구에만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쪽에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종로 민심에 대해선 “종로가 지난 10년 동안, 길게는 12년 민주당에서 장악했던 곳이었는데 별 변화가 없었다”며 “정치 1번지라고 하지만 민생은 좋아지지 않았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정치도 바뀌어야 하지 않겠느냐, 새로워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를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우리 종로구민들과 국민들의 정권교체 및 종로의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몸으로 느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믿고 맡겨주신 종로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통이 이어지고 있어 잘 해결해줬으면 하고, 저도 힘을 합하겠다”며 “거대 야당과 같이 정치할 때 국민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화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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