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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통화’ “상처받은 분께 죄송…보도는 부적절”

입력 2022-01-27 18:28업데이트 2022-0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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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해 “상처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오랜 세월 관계를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한 건데 (김 씨가) 불필요하게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으로서의 윤리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김 씨가 설 연휴 전 사과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 아마 추측에 기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선거는 두 분이 같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제가 처가 하는 일에 안 끼어들 듯이 제가 하는 일에 (김 씨도)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줄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녹취 파일로 불거진 김 씨의 무속(巫俗) 의혹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것에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을 하고 위원장도 발령을 낸다. 그런 입장에서 (민주당이)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며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 짓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사건을) 지휘하고 또 퇴직한 사람으로서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하게 된 이유는 제 처에 대한 수사나 탄압하고는 무관하다”며 “그것은 제 가족 문제다. 2년 동안 (검찰이) 탈탈 뒤져도 현재까지 별다른 게 없듯 그 부분에 대해 잘못하면 벌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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