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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尹의 국가는 전두환식…‘윤두환’ 작명 참으로 선견지명”

입력 2022-01-25 17:20업데이트 2022-0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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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2022.1.4/뉴스1 © News1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민주당 상임고문)는 25일 대북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 공약과 관련해 “대통령 후보는 전쟁의 가능성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휴전 상태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 상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남북관계, 참 답답하고 불만도 많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 그 뒤는 모두 파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해 “극우적 생각을 가진 분들은 아마 듣기에 시원하실 것”이라며 “아무리 극우적 생각을 가진 분들의 표가 중요해도 수천만 국민의 목과 재산을 두고 전쟁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말을 하나. 대통령 후보가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비슷한 얘기를 했던 이명박 정부는 연평도에 북한 폭탄이 떨어져도 속된 말로 ‘찍’ 소리도 못했지만 평화만을 이야기하고 정상회담의 문을 연 김대중 대통령은 는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누가 진정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던 사람이겠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 후보는 밖에서 전쟁과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하고, 아내 김건희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며 “개인과 권력기관이 그 자신을 위해 국가의 공적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국가, 세상은 그런 국가를 독재 국가라 부른다”고 꼬집었다.

또 “윤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전두환씨의 국가와 닮았다고 ‘윤두환’이라고 부르던데,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개혁이 어려운 것은 개혁 때문에 누려왔던 특권을 잠식당한 기득권이 똘똘 뭉쳐 반격하는 반면에, 개혁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국민이 분열되고 정치 혐오에 빠지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개혁의 시대 이후 반동과 퇴행의 시대가 오는 경우가 많다. 촛불 혁명 이후 5년, 지금 우리가 그 기로에 와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잠깐 듣기 시원한 전쟁의 공포인가,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평화의 진전인가. 독재와 탄압의 시대로 퇴행할 것인가, 조금씩이라도 자유와 민주의 시대로 전진할 것인가”라며 “너무 과한 말씀이라 할지 모르지만, 이명박과 박근혜의 시대를 겪고 나니 조금 과한 걱정이 설마 하다가 당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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