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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일화면 받는다”…이준석 “간일화가 더 뜨더라”

입력 2022-01-19 09:24업데이트 2022-0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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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9일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에 대해 “네티즌들로부터 제가 들은 이야기다”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매일 밤 8시에 하는데 그때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가) 1대1로 붙으면 큰 차이로 이기지만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싸우면 지는 경우로 나오는 여론조사가 많다”며 “그러면 결국 저와 이 후보 1대1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는 논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이 올 경우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제안을 할 리도 없지만 만약에 있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나서야 한다”며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대해 생각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조건이나 방법은 생각도 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생활 하다 보면 책임의 크기가 권력의 크기에 비례해야 되지 않나”라며 “마찬가지로 야권이 패배한다면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내려놔야 되나 고민해야 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가) 지지율 수치가 상승했던 것에 너무 고무돼 안일화라는 말도 만드셨다”며 “제가 인터넷 가보면 ‘간일화(단일화 간보기)’라는 단어가 더 뜬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그 단어를 만든 사람의 의중을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 단일화 협상이 지분싸움이나 이런 것으로 비치며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가는 경우를 국민들이 많이 보셨기 때문에 ‘간을 보는 형태로 간일화’,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심 없이 세력 간 연대가 이뤄진다면 모르겠으나 (지금 단일화 협상을 하면) 국민들이 싫어하는 자리 나눠 먹기 식의 모습들이 나올 수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 때 단일화 이후 결국 부시장 몫으로 안 후보 측에서 정무부시장 가져갔다. 그것이 서울시 행정이 크게 도움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이미 공개적으로 단일화에 대해 언급을 안 하고 있다. 그건 2등과 3등 후보의 전략”이라며 “지난 선대본부 체계로 개편된 이후 거의 대부분 조사에서 (윤 후보가)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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