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당회의장 김일성 사진 없애…‘美 주적 아니다’ 발언”

뉴스1 입력 2021-10-28 17:13수정 2021-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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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정원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당 회의장에서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없앤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후 브리핑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당 회의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 용어로 독자적 사상체계를 정립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총비서는 친인민적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해 간부들과 맥주를 마시거나 맞담배 하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가 공개된 것도 이런 친인민적 이미지를 위함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부부장은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한다. 김여정 부부장이 9월 국무위원에 임명된 것은 위상에 걸맞은 공식지침이라고 설명했다”며 “김여정 부부장의 올해 공개활동은 총 34회로 작년 17회 대비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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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또한 김정은 총비서가 ‘미국이 주적이 아니다’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의 대미관계 관련 9월부터 그간 신중 모드에서 벗어나 무력시위와 담화전으로 경계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김정은 총비서가 북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미국은 주적이 아니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란 메시지도 동시에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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