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백신 4400만 명 물량 확보’ 현수막 논란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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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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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자신이 내걸었던 논란의 ‘백신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 현수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 의원은 1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백신 관련 현수막이 가짜뉴스라는 논란에 대해 “답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그래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현수막을 걸기 전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고 당시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그 당시 (보도자료) 제목이 제가 걸었던 이 현수막 ‘코로나 백신 4400만 명분 물량 확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의원은 “대부분의 언론에서 다뤘던 내용인데 현수막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안을 바라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백신 구매가 온라인 쇼핑하듯이 버튼만 누르면 살 수 있는 게 아니다”는 과거 토론 발언에 대해서도 “백신은 생산과 동시에 배포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공급과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인 광진구에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백신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고 의원의 현수막 내용이 가짜뉴스라는 논란이 일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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