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년들, 평양말 사랑해야”…외부문화 차단 강조

뉴시스 입력 2021-07-18 10:14수정 2021-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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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부르주아 사상, 총보다 위험"
북한이 젊은층에게 단정한 차림새와 평양말 사용을 당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은 사회주의 사상과 문화의 체현자가 되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외부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청년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문은 “사상 문화 분야에서의 투쟁은 포성 없는 전쟁이며 그 투쟁을 잘못하면 전장에서보다 몇배나 더 엄중한 후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총을 들고 덤벼드는 대적보다 더 위험한 것이 화려하게 채색된 간판 밑에 감행되는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세대들은 세계관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 있고 감수성이 빠르며 새것에 민감하다”며 “적들이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의 예봉을 청년들에게 돌리고 있는 만큼 여기에 경각성 있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후과가 빚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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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옷차림과 머리 단장은 사상 정신 상태의 반영이며 언어 또한 사람의 품격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청년들은 절세 위인들께서 지켜주고 발전 풍부화시켜주신 우리 민족 고유의 본태가 살아 숨 쉬는 평양 문화어를 사랑하고 적극 살려 써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자본주의 문화를 차단하고 사회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북한이 10~30대 젊은층의 남한식 말투 사용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거나 ‘남동무’ 대신 ‘남친(남자친구)’이란 말을 쓰는 등의 행위가 단속 대상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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