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1일 오후 비서관급 부동산 거래조사 결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1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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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30분 합조단 발표 시간대 동시 발표
신속 발표 통한 조사 신뢰성 확보 의지 담긴 듯
수석, 비서관급, 배우자, 직계가족 거래내역 조사

청와대가 11일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맞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자체 거래내역 조사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오늘 오후 2시30분 총리실 발표와 동시에 청와대 비서관 이상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일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받고, 이를 통한 기초 조사를 벌여왔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경우 개인적으로 소명 절차를 밟아왔다.

수석·비서관급 본인은 물론, 그 배우자와 직계가족까지 조사 대상이 되면서 결과를 취합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청와대가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며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청와대가 정부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맞춰 발표하기로 한 것은 신속한 발표를 통해 조사 결과에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발표 대상에서 빠진 행정관급 직원들에 대한 2차 조사 결과 역시 취합되는 대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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