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흑석 김의겸 국회 입성…어두운 시대 단면”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2 20:18수정 2021-03-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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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을 두고 “이 정권의 위선과 이중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인물이 마치 ‘순번’처럼 의원 배지를 다는 모습에 그저 한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애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무려 ‘청와대 대변인’이란 자리에 있으면서 기막힌 투기 의혹에 휘말려 ‘흑석 선생’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분이 입법 권력마저 손에 쥐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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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21대 국회 초반부터 김진애 의원 사퇴 압박이 거셌다. 김의겸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양보하라는 식이었다”며 “결국 일은 이들의 계획대로 잘 풀렸다. 도저히 합리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이 바로 친문 정권의 민낯 그대로”라며 “일반 국민은 상상도 못할 부동산 투자로 좌절감을 안겨주고, 그 후 보여준 염치없는 행동으로 분노마저 안겨준 자가 승승장구하는 시대.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 연 ‘어두운 시대’의 단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근무 당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5억7000만 원짜리 재개발 상가를 구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퇴진했다. 그는 1년 5개월 만에 8억8000만 원의 차익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나섰지만 비례대표 3번까지만 당선권에 들어 낙선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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