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당사자들이 납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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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9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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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박홍배 최고위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1.2.19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박홍배 최고위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1.2.19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한일 갈등의 해결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이 납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해자, 일본 간의) 보상금 때문에 풀 수 없는 문제라면 이를 국가에서 해결해주고 전향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면 어떠냐’는 질문에 “정부가 돈을 대신 갚아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일부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에 (문제 해결 여부가) 달렸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피해자 중심 해결주의”라며 “외부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 문제가 주요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문 대통령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못하면 해결이 될 수 있겠냐는 것이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든 것에 대해 “정권 재창출보다는 재신임이라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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