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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원 650만명 추정…당 중심 통치 강화 영향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6 14:24
2021년 1월 6일 14시 24분
입력
2021-01-06 14:23
2021년 1월 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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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구 25%가 당원…5년 전 대비 2배가량 증가
행정경제 간부, 현장 핵심당원 비중 대폭 늘어나
金, 인적 쇄신 예고…"경제 관료 전진 배치 예상"
북한이 지난 5일부터 개최 중인 노동당 8차 대회에 5000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전체 당원 수가 7차 당 대회 때보다 2배가량 늘어난 650만명 규모로 추산돼 눈길을 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8차 당 대회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제7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당내 각급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75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공표한 당 대회 대표자 선출 비율을 감안하면 현재 전체 노동당원은 650만명 규모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당 대회를 소집하며 “대표자 선출 비율은 당원 1300명당 결의권 대표자 1명, 후보당원 1300명당 발언권 대표자 1명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정치가 맞다면 북한 인구(2525만명, 2019년 기준)의 약 25%가 당원인 셈이다. 또 6~7차 당 대회 때보다 당원 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라 주목된다.
북한은 앞선 당 대회 개최 시에는 대표자 선출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통상적으로 1000명당 1명의 대표자가 선출되는 점을 고려해 잠정치를 계산했다.
이에 따라 1980년 6차 당 대회 당시 당원 수는 320여만명(대표자 3200여명 참석), 이후 2016년 7차 당 대회 시기에는 366만명(대표자 3667명 참석)이 노동당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 위원장이 당 중심의 통치와 당적 기반을 강조하면서 당원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당 회의체를 통해 주요 결정을 논의, 결정하고 공표하는 등 당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만들어왔다.
당 대회에 참가한 대표자 구성 변화도 주목된다. 지난 7차 당 대회와 비교해 국가행정경제 일꾼(간부) 대표가 423명에서 801명으로 늘었고,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 당원 대표는 786명에서 1455명으로 증가했다.
과학·교육·보건·문학예술·출판보도 부문 일꾼 대표도 112명에서 333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군인 대표는 719명에서 408명으로 반토막 났고 항일혁명투사, 비전향장기수는 아예 빠졌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대북 제재의 장기화로 유례없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당 대표자 구성에서 경제 관료와 현장 당원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에서 단행할 인사에서도 경제부문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대회 개회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경제 실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주의 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인적 쇄신을 시사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와 관련, “당 대회 결정 관철이라는 관점에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경제 테크노크라트(관료)의 전진 배치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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